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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브이엠 (SK

주식루팡 2020. 2. 27. 13:35

전자동 약품관리 캐비닛 장비 매출 증대 전망 

 

의료시설 약품 조제 및 관리 시스템 전문업체 
제이브이엠은 약품 조제·관리가 가능한 자동화 장비를 약국과 병원 대상으로 납품 중이다. 주요 제품은 ATDPS(전자동 의약품 분류·포장 시스템 )로 정제 약을 자동으로 분류 및 분배하여 파우치/병 형태로 포장하는 장비다. 2019 년 기준으로 매출 비중은 조제·관리 장비 49%, 소모품(파우치롤)·유지보수 40%, 기타 11%다. 국가별 매출액 비중은 국내 53%, 북미 19%, 유럽 10%, 기타 18%다.  

 

2020 년부터 인티팜(ADC) 장비 매출 본격화 
전자동 약품관리 캐비넷 장비(ADC)인 ‘인티팜’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국내 대형 병원 30 곳이 인티팜을 사용 중인데, 2020 년에는 신규 매출처로 20 곳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 대형 병원에는 평균적으로 병동이 20~30 개가 있다. 2019 년 인티팜 매출은 약 30 억원대로 추정되며, 2020 년에는 70 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인티팜은 약국이 아닌 병동 내 설치되어 승인된 권한자에게 처방에 따른 의약품을 자동 인출해주고 처방된 의약품에 대한 정보(사용자, 인출 시점, 재고)를 관리한다. 특히 인티팜은 간호사가 재고관리에 일평균 1 시간 소모하는 업무를 대체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2020 년 중동과 남미 병원에 납품한 레퍼런스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병 타입 포장 제조기 월마트 공급 예정 
1Q20 부터 캐나다 월마트 10 개 매장에 병 타입 포장 제조기를 1~3 대씩 납품할 계획이다. 캐나다 월마트 400 여개 중 약 100 곳이 대형 약국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매장도 동사의 장비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월마트 레퍼런스를 통해 병타입 제조기뿐만 아닌 ATDPS 와 ADC 장비에도 북미시장 진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2019 년 매출액은 1,101 억원(+6.3% YoY), 영업이익은 105 억원(-21.3% YoY)을 기록했다. 유럽 의료시설 예산 감 및 마케팅 확대에 따른 유럽 자회사의 실적 부진으로 2019 년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 감소했다. 유럽 자회사 JVM Europe 매출액은 202 억원 (-11.3% YoY), 영업이익은 -30 억원(적지 YoY)을 기록했다. JVM Europe 의 2019 년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약 28 억원 확대됐다.  


2020 년 매출액은 1,211(+10% YoY), 영업이익은 145 억원(+38% YoY)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5%pt 증가한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0 년부터 인티팜의 거래처 확대로 인해 매출액은 40 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인티팜은 향후 판금형에서 원가가 더 낮은 플라스틱 형태로 생산되어 원가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사는 2020 년 북미시장에 인티팜(ADC)장비 납품을 추진할 계획이며, 해외로 공급되는 동사의 장비들은 기능들이 추가되기 때문에 단가가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해외 비중이 높아질 수록 영업이익률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동사의 장비 교체주기는 평균적으로 6~7 년으로 꾸준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조제기에 사용되는 포장지(파우치롤)도 소모품으로 장비가 많이 도입 될수록 소모품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여기에 신규 장비 매출이 더해지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갖추고 있다.  

 

2. ATDPS 및 ADC 시장 현황

제이브이엠의 ATDPS 시장 점유율은 국내 92%, 북미 75%, 유럽 60%다. 국내 경쟁사로는 ‘C’사가 있으며,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일본 업체 3 곳과 경쟁 중이다. 제이브이엠은 ATDPS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했으나, 기능 중 장비 내 가루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처리 기능이 원활하다는 장점과 신속한 AS 서비스에 대한 이점으로 점유율을 확대한 것으로 판단한다.  


국내 병원에서는 ADC 도입률이 아직 낮은 편이며, 제이브이엠이 본격적으로 진입한 상황이고 2020 년 동사는 북미 ADC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북미 병원의 ADC 도입률은 90%에 달하며, 경쟁사로는 의료기기 및 시약 전문업체인 백톤디킨스와 의료 자동화 전문업체인 옵니셀이 과점하고 있다. 동사의 인티팜(ADC)장비는 중동과 남미 병원으로 2019 년 하반기에 납품되었으며, 병원 환경이 북미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북미 진출 시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

20200227_SK_제이브이엠.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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