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후 중국 항공 여객 수요 급감 

코로나19(COVID-19) 발생 후 중국 내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주요 항공사들은 중국행 항공편 운항을 감축하거나 중단하기 시작했다. 올해 중국 춘절 전후의 항공 여객 수송량 데이터를 보면 전년동기대비 최대 50%까지 운항 여객 수가 감소하고 있다.  


IATA(국제항공운송협회)는 2020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RPK가 전년대비 8.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말에 발표한 +4.8% 전망치를 13%p나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RPK는 0.6% 하락할 전망이다.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첫 수요 감소가 우려된다.


코로나19 종식 늦춰질수록 항공사들 실적 하향 조정 필요성↑ 
IATA의 2020년 항공사 실적 전망치는 SARS와 유사한 궤적으로 코로나19가 진행될 것을 기본 가정으로 두고 있다. SARS의 경우 발생 3개월 후에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기록하고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6~7개월 만에 종식되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발생 이후 3개월째인 2월에도 확진자 증가 추세가 둔화되지 않고 있다.


일간으로 추정할 수 있는 2020년 2월 글로벌 운항횟수는 전년동월의 일평균 숫자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 하락은 수익성에 긍정적이나 강달러 지속으로 유류비용 감소 효과가 상쇄될 전망이다. 항공사들의 추가적인 실적 하향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20200227_신한_코로나19’라는 난기류.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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